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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월 11일 주가 21만2500원 보합”…거래량·시총 유지 속 업종수익률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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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월 11일 주가 21만2500원 보합”…거래량·시총 유지 속 업종수익률 상회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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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최근 글로벌 금리 및 성장률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8월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21만 2500원에 보합 마감한 가운데, 대형 제조업 중심의 시가총액 순위와 외국인 보유 비중 등 시장 지표도 큰 변동 없이 유지되는 양상이다. 업계는 거시환경 불확실성에도 대형 제조사의 펀더멘털 방어력이 확인되는 것으로 해석하며, 투자자 사이에 기대와 관망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현대차 주가는 장중 21만 1500원에서 21만 3500원까지 흔들리다 최종 8일과 동일한 21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29만 8656주가 매매되며 634억 5400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3조 5110억원으로 코스피 8위 자리를 지켰다. 자동차 업종 내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63배로, 같은 기간 업종 평균인 3.95배를 상회한다. 배당수익률은 5.65%에 이르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전문가들은 업계 전체 PER과의 차이를 안정적 실적과 대외 여건 반영 효과로 해석한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370만 7030주(전체의 36%)로, 주요 수급 주체 역할을 지속했다. 이날 동종 업종의 등락률이 마이너스 0.18%로 소폭 하락한데 비해 현대차는 변동 없이 마감해 상대적 안정성을 나타냈다.

 

시장에선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침, 금리 변동 리스크, 원자재 가격 흐름 등이 향후 주가 변수로 거론된다. 업계에선 “대형 완성차의 고정비 절감, 전기차 및 미래차 투자 확대가 장기적인 투자 포인트”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부는 자동차 산업 전환, 신기술 투자 및 대외 변수 대응에 대한 정책 지원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향후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대 본격화와 함께, 시총 상위 제조사의 실적과 주가 흐름이 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주가 흐름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성과 외국인 비중을 바탕으로 중장기 안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 실적, 정책 방향, 글로벌 시장 수급 등 구조적 변수를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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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코스피#외국인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