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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드래곤 길들이기’→‘브링 허 백’에 남긴 명징한 시선…신작 향한 예리한 평가→평점 기준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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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드래곤 길들이기’→‘브링 허 백’에 남긴 명징한 시선…신작 향한 예리한 평가→평점 기준 흔들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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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신작 개봉작들을 향해 남긴 평점과 단 한 줄의 평이 관객과 영화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에서 느낀 하늘을 나는 쾌감, ‘브링 허 백’이 지닌 흉포한 슬픔의 결까지, 이동진만의 시선이 작품 곳곳에 묻어났다. 한 명의 관객이자 탁월한 비평가로서, 영화 속 용기와 지성을 콕 집어낸 그의 언어는 작품에 새로운 의미의 결을 남겼다.

 

이동진 평론가는 최근 ‘신성한 나무의 씨앗’에 3.5점을 부여하며 용기와 지성의 만남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지난 6일 선보인 ‘드래곤 길들이기’에는 3점의 평점과 함께, “하늘을 나는 쾌감이 제대로”라는 표현으로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만의 압도적인 비상을 언급했다. 이 평가는 지난 2010년 작 ‘드래곤 길들이기’에 남겼던 “가끔은 3D로 봐야만 하는 영화가 있다”는 소회와 유연하게 겹쳐진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 '브링 허 백'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 '브링 허 백'

함께 신작으로 이름을 올린 ‘브링 허 백’에는 광기와 슬픔이 뒤섞인 치열함을 평하며 3점을 내렸다. 반면 ‘브레이킹 아이스’는 감상적 도취와 힘주기 사이의 부유함을 말하며 2점에 머물렀다. ‘씨너스: 죄인들’에는 “늪에서 삶을 점화시킨 어느 밤의 저릿하고 끈적한 광휘”라는 날카로운 언어와 함께 4.5점을 기록해 기대감을 높였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페리키안 스킴’ 역시 각각 4점, 3.5점의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새롭게 문을 연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 영화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15일까지 97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들이며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실사와 감정의 경계, 비평가의 한 마디가 어떻게 대중의 마음에 파문을 남기는지, 앞으로 이동진의 평점과 평가는 계속 영화 팬들의 마음을 두드릴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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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드래곤길들이기#브링허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