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넘사벽 축의금에 혼수까지”…은가은·박현호, 중매 턱 양복 한 벌→진짜 선물 궁금증
애틋한 인연이 음악 위에서 피어나며 이찬원, 은가은, 박현호의 이야기가 시청자 가슴에 오래 각인됐다. ‘불후의 명곡’ 무대 위로 신혼의 달콤함을 안고 오른 부부 은가은과 박현호는 함께 웃고 노래하며 사랑이 현실로 다가온 순간을 투명하게 전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넘사벽’ 축의금, 특별한 사회, 거실과 주방 혼수 약속까지 이찬원이 두 사람의 결혼 준비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진정한 오작교이자 인생의 축복 같은 존재로 비춰졌다.
은가은은 자신만의 목소리로 “'불후의 명곡'은 싱글, 커플, 그리고 부부로 모두 함께했던 곳”이라고 고백하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한때 각자의 자리에서 노래하던 두 사람은 MC 이찬원의 즉석 커플 매칭으로 인연이 싹튼 뒤, 무대 위에서 멋진 장기를 자랑하며 트롯계 1호 커플로 성장했다. 이제는 파트너로서, 삶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지킨다며 음악으로 물든 첫 만남의 설렘을 다시 퍼트렸다.

이찬원이 안긴 선물은 단 하나가 아니었다. 은가은은 “축의금도 넘사벽이었고, 사회도 직접 봐줬다. 약속한 혼수까지 챙겼다”며 감사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토록 진심 어린 우정에 일부 시청자들은 ‘중매 턱’으로 이찬원에게 양복 한 벌을 준비했는지 궁금한 마음까지 더한다.
무대에서는 남다른 선택과 열정이 이어졌다. 은가은·박현호 부부는 ‘누나 한번 믿어봐 특집’에서 ‘빗속의 여인’을 선곡해 시원한 고음과 안정적인 화음을 뽐냈고, 흥 넘치는 퍼포먼스와 댄서들과의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현장을 열광으로 물들였다.
음악과 인연, 그리고 우정이 어우러진 ‘불후의 명곡’ 710회는 인생의 순간이 공연처럼, 사랑의 기적이 현실처럼 다가올 수 있음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각자의 길에서 만나 부부로 한 무대에 선 은가은과 박현호, 그리고 이들의 인연을 연결한 이찬원의 특별한 존재감은 긴 여운을 남겼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장수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