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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종 결혼 생활 붕괴의 기록”…윤딴딴, 상처 남긴 이별→법정에서 진실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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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종 결혼 생활 붕괴의 기록”…윤딴딴, 상처 남긴 이별→법정에서 진실 울렸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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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종이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남은 상처를 세상에 꺼냈다. 진솔한 고백은 잦은 탄식 속에 차오른 침묵을 뚫고, 윤딴딴과의 긴 결혼 생활의 끝에서 드디어 시간의 방향을 바꿨다. 감당하기 힘들었던 고통을 기록으로 남긴 그녀의 글은 마치 오래 묵은 어둠이 조금씩 옅어지는 순간처럼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12일 은종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결혼 생활의 이별 소식을 알렸다. 오랜 고민 끝에 떠올린 문장마다 물기를 머금은 감정이 흐르고 있었다. 은종은 남편 윤딴딴이 반복한 외도와 갈등, 그리고 감정의 벼랑 끝에서 비롯된 폭력에 대한 진실을 조용히 고백했다. 치유 불가능한 듯 되풀이된 상흔이 연애 시절부터 시작됐다고 밝히며, 결혼 이후에도 그 그림자는 더욱 짙어졌다고 전했다.  

“외도·폭력 모두 인정됐다”…은종·윤딴딴, 6년 만의 파경→법적 승소까지
“외도·폭력 모두 인정됐다”…은종·윤딴딴, 6년 만의 파경→법적 승소까지

최근 은종은 윤딴딴의 외도 상대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제기, 1년 남짓 이어진 법적 다툼 끝에 승소 소식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고백하며 여전히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음을 용기 있게 밝혔다. 폭력 역시 단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반복됐다는 사실이 글 곳곳에 선명했다.  

 

은종은 이미 협의 이혼 절차를 직접 조율 중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진심 어린 사과가 닿지 않았다는 상실감을 드러내면서 더 이상 되풀이되는 아픔 속에 머물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글에 깊이 담겼다. 무엇보다 이 글이 또 다른 오해와 상처의 씨앗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솔직히 전했다.  

 

OST 가수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시간을 지난 뒤, 은종과 싱어송라이터 윤딴딴은 5년 연애와 6년의 결혼 생활을 지나 각자의 길로 돌아섰다. 무대의 조명 대신, 사적인 기록으로 남은 사랑의 끝은 고요하지만 분명한 메시지로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진실을 마주하고 내디딘 발걸음, 그리고 시간 속에 켜켜이 남은 상처를 마주한 용기의 순간은 음악보다 더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 두 사람이 걸어온 지난 계절들은 조용히 접히고, 은종이 남긴 기록은 결코 간단할 수 없는 현실과 감정의 무게를 세상에 내보였다.  

 

한편, 은종과 윤딴딴의 이별과 법적 승소 소식이 이어진 날, 누군가는 인생의 또 다른 진실을 마주하듯 각자의 회복을 향해 나아가게 됐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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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종#윤딴딴#상간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