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디어 457건 쏟아졌다”…한온시스템, 전사 혁신 가속
한온시스템이 전 세계 21개국 임직원을 대상으로 ‘Rethink Work, Reinvent Everything’ 글로벌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개최하며 전사적 혁신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45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전국·전세계적 참여 열기가 높았다.
한온시스템은 25일, 그룹 내 기존 제안 제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처음 도입해 39명의 심사위원단이 1차적으로 실현 가능성과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11건을 2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차 심사에선 혁신성과 기업 전반에 미칠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7건을 수상 후보로 골라냈으며, 별도로 실행 가능한 74건의 제안 역시 각 지역에서 추진될 계획이다.

20일 열린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이수일 대표이사와 임원진 7인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소형컨트롤제어팀 배상근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표준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 및 관리 효율화 방안’이 차지했다.
배상근 책임연구원은 “아이디어가 회사의 중요 실행과제로 채택돼 의미가 크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혁신 문화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테스트를 계기로 현장과 실무를 아우르는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의 실질적 적용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수일 대표이사는 “임직원의 창의적 제안을 적극적으로 발굴·실행해 한온시스템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아이디어 제안과 실행 문화 구축 의지를 나타냈다.
업계에선 글로벌 생산·공급망 관리를 강화하는 아이디어와 함께 현장 효율·비용 혁신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해외 법인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수의 실행 아이디어가 실제 현장 혁신으로 이어질 경우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한온시스템의 아이디어 실행력과 임직원 참여 문화 정착 여부가 성장 전략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