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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스테이 충격 고백”…육상 유망주, 도핑 오해에 무너진 청춘→절망의 끝에 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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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스테이 충격 고백”…육상 유망주, 도핑 오해에 무너진 청춘→절망의 끝에 선 눈물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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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얼굴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육상 유망주는 자신의 상처를 토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년 시절부터 육상 트랙 위를 누빈 그는 뛰어난 기록과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ADHD 진단과 함께 찾아온 오해와 편견, 그리고 도핑 의혹까지 커다란 시련을 겪었다. 세상이 손가락질하는 순간에도, “프로선수로 12년을 달렸고 전국 3위까지 올랐다”는 자부심을 지켜내려 애쓴 그의 진심이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그는 반복된 실수와 깜빡거림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경기장에 신발을 두고 오거나 번호표를 챙기지 못해 기회를 놓친 일화까지 담담히 털어놓았다. 친구들과의 단체생활에서는 미안함이 깊어졌다. “단체로 혼날 때 가장 괴로웠다”는 그의 고백에 오은영은 “성인형 ADHD로 보인다”며 조심스럽게 진단을 전했다. 이어 “주의력 문제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 의견을 통해, 개인이 짊어진 부담이 사회적 공감으로 확장돼야 함을 이끌어냈다.

MBN '오은영 스테이' 캡처
MBN '오은영 스테이' 캡처

하지만 시련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약물 검사에서 도핑 양성이 나왔다”며 그는 메달과 자격을 모두 잃었던 순간을 아프게 떠올렸다. 자신이 복용한 약이 ADHD 치료제임에도, 남겨진 오해와 냉정한 시선은 숨쉴 틈조차 주지 않았다. “노력한 모든 시간이 한순간에 부정당했다”며, 그는 사람들의 시선이 괴로워 술에 의지하고 흘러내리는 매일을 보냈음을 털어놓았다. 결국 절망의 끝에서 수면제와 함께 유서까지 써야 했던 고통까지 솔직히 밝히며, ‘오은영 스테이’ 안방에 벅찬 여운을 남겼다.

 

오은영의 진심 어린 공감과 조언, 육상 유망주의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한편 이 모든 이야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 이어진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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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오은영스테이#육상유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