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속 강세 마감”…케이에스피, 8,000원 돌파하며 시장 주목
케이에스피 주가가 9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변동성을 극복하고 8,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8.11% 상승한 수치로, 최근 코스닥 시장 내 업종 평균 등락률인 2.3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거래량은 9,429,835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734억 원에 달했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비교적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목된다. 이날 케이에스피의 PER은 27.59배로, 동종 업종 평균 PER인 36.55배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시장에서 케이에스피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인식과 맞물리며 추가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케이에스피의 시가총액은 3,215억 원으로 코스닥 265위를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시가 7,590원으로 출발한 뒤 8,250원까지 올라 고점을 형성했으나, 7,260원까지 저점을 찍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율은 2.86%(1,147,466주)로 지속적인 유입세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장 전체 유동성 흐름에 따라 소폭 늘어날 여지도 남아 있다. 배당수익률은 0.19%로 낮은 편이었다.
업계에선 케이에스피가 최근 원재료 가격 안정화 및 사업 다각화 효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본다. 반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의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확대 여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 등은 변동장을 이끌 변수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케이에스피가 저평가 인식과 거래대금 확대 흐름을 동시에 맞이하며 단기 탄력세를 나타냈다”면서도 “연속성 있는 실적과 투자 매력 유지를 위해선 추가 신사업 성과와 주주 친화 정책 강화가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세가 실적 및 미래 성장성 뒷받침을 받을 경우 중장기적 저변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