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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시대밴드 나눔, 기적의 1000만 원”…부산뇌성마비축구팀, 꿈을 안고 희망→전지훈련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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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시대밴드 나눔, 기적의 1000만 원”…부산뇌성마비축구팀, 꿈을 안고 희망→전지훈련 눈물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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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의 손끝에서 피어난 희망은 부산뇌성마비축구팀 선수들의 마음에 깊게 스며들었다. 낯선 현실의 벽 앞에서 잠시 멈칫했던 아이들에게, 1000만 원의 후원은 기다림 끝에 찾아온 따스한 바람처럼 새로운 꿈을 불어넣었다. 축구공을 품고 푸른 잔디를 달리던 선수들은 이번 기부로 잊지 못할 성장의 여정에 발을 들이게 됐다.

 

성승환 감독과 김동은 수석코치는 열두 달을 품어온 일본 후쿠오카 전지훈련이 재정적 한계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고 털어놓으며, 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이 건넨 온기가 선수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부산뇌성마비축구팀 선수들은 일본 장애인 축구팀과 친선경기를 펼치고, J리그 관람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폭넓은 세상을 마주할 기회를 얻는다. 무엇보다 이번 전지훈련이 선수들의 내적, 외적 성장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현장의 기대감이 더해졌다.

“따뜻한 1000만 원의 힘”…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향한 응원→전지훈련 희망 살렸다
“따뜻한 1000만 원의 힘”…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향한 응원→전지훈련 희망 살렸다

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은 후원금 사용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한편, 앞으로도 묵묵히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의 기부와 봉사는 임영웅의 생일인 웅탄절, 그리고 연말마다 이어질 만큼 일상이 되었으며, 지금까지 누적 기부 금액만 무려 4억 1300만 원에 달한다. 매월 동자동 쪽방촌에 도시락을 전하는 마음도, 축구팀을 응원하는 손길도 모두 사회에 스며든 기쁨의 물결이다.

 

임영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출발한 나눔의 여정은 이젠 이름조차 없이 퍼지는 온정이 돼 사회 곳곳을 비추고 있다. 전지훈련의 기적이 창출한 오늘은 부산뇌성마비축구팀과 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새출발의 서막이 됐다. 이들의 따뜻한 마음은 시간 속에서 수많은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으며, 12월 일본 후쿠오카 글로벌 아레나에서 예정된 3박 4일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그 열매가 맺혀질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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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임영웅#부산뇌성마비축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