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효과 폭발”…BTS 뷔, LA 다저스 시구→오타니와 특별 만남 예고
붉게 물든 다저스 스타디움의 그라운드 위, 세계적인 아티스트 뷔가 공을 들어 올릴 순간에 현장은 이미 열기로 가득 찼다. 팬들의 기대를 온몸으로 받은 뷔의 등장은 단순한 시구를 넘어, 글로벌 음악과 스포츠가 교차하는 특별한 무대로 기억됐다. LA 현지팬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몰려든 아미의 박수 소리가 구장에서 메아리쳤다.
뷔(본명 김태형)는 오는 25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LA 다저스는 공식 SNS를 통해 “아미 준비됐나요? 뷔가 첫 시구에 나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뷔의 시구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해당 경기 티켓 예매 사이트에는 접속이 폭주해 일시적인 마비 현상까지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 한 명의 영향력이 현장의 온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LA 다저스는 최근 오타니 쇼헤이, 손흥민 등 세계적인 아시아 스타의 시구를 연이어 예고하며 글로벌 스포츠 팬층의 열기까지 더하고 있다. 손흥민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다저스 시구 소감과 연습 의지를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경기에서 뷔가 오타니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 역시 스타들과의 만남에 설렘을 감추지 못한 분위기다.
한편,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새 앨범 발표와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뷔의 이번 시구는 새 출발을 앞둔 BTS 멤버 전원의 행보에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을 전망이다.
느린 호흡으로 걷던 스타디움의 순간마다, 음악과 스포츠의 경계가 흐릿해지며 팬들의 마음이 하나로 이어졌다. LA 다저스 홈구장의 열기, 그리고 뷔를 향한 환호는 오는 25일 다저스 스타디움 현장에서 더욱 선명하게 빛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