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기 옥순 등장에 데프콘도 심쿵”...나솔사계, 출연진 마음 뒤흔든 진심→폭풍 궁금증
푸르른 산뜻함과 함께 시작된 나솔사계 촬영장에 17기 옥순이 등장하자마자 데프콘은 고개를 끄덕이며 마치 오래 기다린 사람을 만난 듯 두 눈을 빛냈다. 미묘한 긴장감이 번지는 순간, 옥순의 한마디가 분위기를 순식간에 변화시켰다. 17기 옥순은 "자연스러운 만남이 아니고 주로 소개팅으로 만나다 보니 누구를 만나는데 좀 어려워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고백했고, "17기 때보다 좀 더 열리고 진지해진 마음인 것 같다"라며 솔직한 자기 성찰을 더했다.
공개된 이상형에 대한 언급도 시선을 끌었다. 옥순은 1기 영식을 콕 집어 "방송에서 했던 말들을 들으니 가치관이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한 25기 영철의 반응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입 열면 안 될 것 같다"며 속내를 감추면서도, "꿈꾸고 있는 것 같다"라며 현실과 기대 사이에 선 감정을 내비쳤다.

다른 여성 출연자들 역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19기 정숙은 17기 영식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놨고, 21기 옥순은 "장거리 문제도 있고, 서로가 너무 바빴다"며 지난 인연의 끝맺음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남성 출연진들도 여심을 뒤흔드는 여성 출연자들의 재등장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데프콘은 "계 탔다"는 농담을 던지며 특유의 유쾌한 반전을 안겼고, 25기 영수는 "레전드급 분들이 오셔서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우리 기수 애들에겐 미안하지만 진짜 예쁘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21기 옥순은 "24기 영수, 23기 영호도 보고 싶었다"며 또 다른 기대감을 언급했다.
출연진들의 솔직한 감정이 이어지자 21기 옥순이 17기 옥순을 향해 "모두의 기대를 받아서 나온 거 아니냐"고 묻자, 17기 옥순은 수줍게 "전혀 아니다. 저 아는 사람들은 모르고 하는 얘기"라며 민망한 미소를 지었다. 데프콘을 향한 뜨거운 관심도 이어졌다. 21기 옥순은 "'나솔사계'에서 데프콘님이 17기 옥순이 제발 한 번만 나와달라고 해서 안 나오실 줄 알았다"고 했고, 17기 옥순은 "엄청 유명한 프로그램인데, 나오는 게 영광"이라고 답했다. 이어 6기 현숙이 데프콘을 향해 "데프콘 님도 나오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24기 정숙이 등장하자 17기 영식을 원했던 정숙은 구썸남인 24기 광수와 동기 영수를 마주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감정의 진심이 오가던 순간들, 그리고 출연진 각자가 마주한 설렘과 떨림이 시청자 마음마저 흔들었다.
각기 다른 인연들이 교차하며 전개되는 나솔사계의 다음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설렘과 긴 여운을 안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