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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C 주식 1,043만 주 공개매수”…어펄마캐피탈, 450억 원 투입해 최대주주 도전
경제

“JTC 주식 1,043만 주 공개매수”…어펄마캐피탈, 450억 원 투입해 최대주주 도전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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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JTC 주식 1,043만3,500주가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어펄마캐피탈의 투자목적회사인 유벤투스홀딩스를 통해 약 450억 원 규모로 공개 매수될 예정이다. 전체 매수 대상은 JTC 발행 주식 총수의 20.2%로, 주당 매수 가격은 4,309원이다. 공개 매수 실무는 NH투자증권이 담당한다.  

 

28일 어펄마캐피탈은 이 같은 계획을 공시하며, 코스닥 기업의 최대주주로 진입하려는 사모펀드의 움직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벤투스홀딩스는 이번 공개 매수와 별개로 JTC 최대주주 구철모 회장이 보유한 2,086만7,000주에 대한 콜옵션 행사도 예고했다.  

'어펄마캐피탈' JTC 주식 1,043만 주 공개매수…약 450억 원 규모 추진
'어펄마캐피탈' JTC 주식 1,043만 주 공개매수…약 450억 원 규모 추진

시장에서는 어펄마캐피탈의 대규모 자금 투입과 콜옵션 행사 방침에 따라 JTC 지배구조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현 경영진과의 협의, 공개 매수 마감 이후 최대주주 지위 변동 여부가 주목받는다.  

 

자본시장 전문가는 “사모펀드가 코스닥 기업의 경영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흐름이 최근 늘고 있다”며 “공개 매수 마무리 시점에 투자자 불확실성 축소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공개 매수 및 대량 지분 변동 관련 공시 의무 강화와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다. 투자자 보호와 지분 분쟁 우려를 감안해 향후 시장 모니터링에도 신경을 기울일 전망이다.  

 

한편, JTC 주식의 대규모 공개 매수 및 경영권 변수는 과거 코스닥 시장 내 사모펀드의 인수 사례와 비교해도 큰 규모로 평가된다. 이번 매수 결과에 따라 자본시장의 사모펀드 경영참여 트렌드가 재확인될지 주목된다.  

 

향후 시장에서는 공개 매수 종료 시점에 최대주주 지위 변동 및 경영진 개편 등 후속 조치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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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펄마캐피탈#jtc#유벤투스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