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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라디오 스타’에서 쏟아진 진심”…이상민 결혼에 밀려온 서운함→뜻밖의 속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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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라디오 스타’에서 쏟아진 진심”…이상민 결혼에 밀려온 서운함→뜻밖의 속내 고백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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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아래 잠시 그늘진 듯한 표정이 스치는 순간, 사유리의 내면이 투명하게 드러났다. 오랜 시간 곁에서 이어져 온 우정과 친근한 농담이 오가는 예능 ‘라디오 스타’의 자리. 사유리는 이상민의 결혼 소식을 마주한 뒤 복잡하게 교차하는 감정을 가감 없이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경실, 최여진, 이호선 교수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사유리가 이상민과의 과거 인연, 그리고 변화한 현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사유리는 과거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서 쌓인 남다른 친분을 떠올리며, “오빠도 결혼했으니까 나도 연애 프로그램에 나오고 싶다”고 웃음 섞인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곧이어 “이상민이 결혼하니까 서운하다. 전 남자친구가 여자 생긴 것 같은 기분이다. 생각보다 더 서운했다”고 담담히 덧붙였다. 익숙했던 관계의 변화 앞에서 사유리는 흔들렸고, 이는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만한 공감의 순간이었다.

“서운함 감춰지지 않았다”…사유리, ‘라디오 스타’서 이상민 결혼 소식→솔직 고백
“서운함 감춰지지 않았다”…사유리, ‘라디오 스타’서 이상민 결혼 소식→솔직 고백

진행자 김구라의 “이상민이 연락했냐”는 질문에는 ‘생활고 기사’ 이후 이상민이 “유리 괜찮아? 배고파?”라고 걱정 문자를 보내왔다고 밝혀, 꾸밈없는 우정의 온기까지 전해졌다. 이에 사유리는 “연예인 걱정하지 말라”고 답하며 쿨하게 상황을 넘기는 유쾌함도 잃지 않았다.

 

경제적인 고민에 대해서도 사유리는 “한 달에 150만원을 벌던 시절도 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호선 교수에게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할지 조언을 청하기도 했다. 점점 변화하는 방송 환경과 외국인 연예인으로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인정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불러준다면 어떤 것이든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서운함과 불안함, 그리고 그 너머의 용기와 희망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 사유리는 변화하는 관계의 경계에서 흔들리되, 여전히 진정성과 긍정적 유머로 스튜디오를 물들였다. 변함없는 꾸밈없음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산 사유리의 새로운 시작과 다짐은 28일 오후 방송된 ‘라디오 스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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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라디오스타#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