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관광 혁신 이끈다”…관광공사, 디지털 전환 해법 제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이 관광 산업의 구조와 서비스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AI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관광업 DX·AI 세미나’를 11월 3일 서울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경험, AI 기반 맞춤형 추천, 서비스 자동화 등 기술 혁신이 관광 시장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을 조명하며 업계에 실질적 대응 전략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관광 분야의 디지털 트렌드와 AI 기술 도입 사례가 집중적으로 공유된다. 야놀자리서치, 경희대학교, 카이스트 등이 참여해 관광 산업 내 데이터 분석, 초개인화(ultra-personalization) 서비스, 예측형 AI 솔루션과 같은 최신 기술 적용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AI가 여행자 동선, 소비 패턴, 취향 빅데이터를 분석해 콘텐츠와 경로를 맞춤 추천하는 사례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 같은 디지털 전환은 전통 오프라인 중심이던 관광 서비스의 구조를 실시간·맞춤형 플랫폼 모델로 전환시키고 있다. 잠재적 수요 예측, 자동화된 고객 지원, VR·AR 기반 경험까지 도입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다. 실제 일본, 유럽, 미국 주요 여행 플랫폼들은 AI 챗봇, 초개인화 상품 설계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광기업과 학계 중심으로 AI 기반 예약, 경로 추천, 실시간 소통 기술이 확산 중이다. 관광산업혁신을 가속하려면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현장 종사자 교육이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관광공사 등 정부와 유관기관은 디지털 인재 양성, 현장 맞춤형 정책, 개인정보 보호 등도 병행 추진 중이다. 기업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플랫폼별 표준 개발, 인증체계 마련 등 제도적 보완도 뒤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중심 신사업은 업계 경쟁 판도를 바꿀 변수”라며, “국내 관광 산업도 디지털 전환 속도와 규제 대응력 강화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본다. 산업계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현장 실용성을 갖춘 인사이트 공유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