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 장중 0.65% 상승”…외국인 매수 전환에 고점 근처 접근
24일 오후 1시 18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와이씨(232140)가 전일 대비 0.65% 오른 13,910원에 거래되며 단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와이씨 주가는 장 초반 13,580원에 출발한 뒤 한때 13,44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13,980원까지 고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69만 주, 거래대금은 94억 원에 이르렀다. 외국인은 이날 32,224주를 순매수하며 전날까지 이어진 매도세에서 벗어났고, 기관도 이틀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 보유율은 1.67%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와이씨는 올해 6월 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44억 원, 당기순이익 3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그러나 주당순이익(EPS)은 18.45원에 불과함에도 PER(주가수익비율)이 448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44배에 이르는 등 고평가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주가는 최근 1년(52주) 동안 8,270원에서 14,9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며, 현재는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개선된 실적과 더불어 향후 성장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저조한 외국인 지분율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으로 전환됐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우호적이지만, 여전히 PER이 지나치게 높고 외국인 비중도 낮아 밸류에이션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와이씨의 실적 추이와 함께 수급 동향, 외국인 비중 확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외국인 매매 지속 여부와 추가 실적 안정성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