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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센터 윤아여야 한다”…티파니·수영, 세월 담은 우정→진심 속 훈훈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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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센터 윤아여야 한다”…티파니·수영, 세월 담은 우정→진심 속 훈훈한 농담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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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공기 속에 포근함이 번졌다. 유튜브 채널 ‘부글부글’의 ‘얼굴 보고 얘기해’를 통해 오랜 친구인 티파니와 수영은 다시금 마주 앉아 자신들만의 리듬으로 대화를 물들였다. 뜨거웠던 무대와 속 깊은 우정의 시작, 그리고 여유로워진 현재가 이들 사이에 고스란히 겹쳐졌다. 무대 위의 화려함 대신 솔직한 공감과 미소가 묻어났고, 두 사람의 친근한 눈빛에는 세월이 담긴 진심이 또렷하게 남았다.

 

이날 방송에서 티파니는 수영의 2024년 일본 솔로 쇼케이스 무대에 대해 말했다. 수영이 ‘소원을 말해봐’ 일본어 버전을 혼자 소화한 장면을 떠올리며, “난리 났던 이 무대, 그것도 혼자서. 생방송이었다”며 솔로로 선보인 수영의 열정과 자신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 곡을 수영이 해야 한다고 강력히 추천했다"고 밝히며, 수영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각자의 색깔을 더해 갈 수 있을 만큼 단단해진 멤버들의 내면을 언급했다.

“윤아 센터여야 한다”…티파니·수영, 소녀시대 진심 드러낸 순간→현장 훈훈함 가득
“윤아 센터여야 한다”…티파니·수영, 소녀시대 진심 드러낸 순간→현장 훈훈함 가득

수영 역시 “부담이 됐다”며 무대에 서기 전의 복잡한 감정을 고백했다. “혼자 하려니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컸다”라는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수영은, 관객들과의 진솔한 소통에 감사함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지금 나이에 맞는 30대 후반의 감성을 무대 연기에 담고 싶었다”고 전해, 한층 깊어진 자신만의 색을 무대에 각인시키려 했다. 그 과정에서 공연 후 쏟아진 응원의 댓글 한 줄은 수영에게 오래 기억될 위로와 남겨진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소녀시대 ‘센터’를 두고 티파니와 수영의 유쾌한 농담으로 옮겨갔다. 티파니는 장난스럽게 “윤아 비켜, 내가 센터야?”라고 외쳤고, 수영은 “윤아 안 비킬 것 같아”라며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농담 끝엔 늘 진짜 마음이 깃든 법. 티파니는 곧 “윤아 안 비킨다. 윤아는 센터를 안 하면 안 되는 병이 있다”고 덧붙였고, 이어 “윤아는 센터여야 한다. 그건 변하지 않는 진실”이라며 멤버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수영 역시 짐짓 진지하게 “윤아는 센터 상이다”라고 말하며 우정을 완성했다.

 

다정한 대화와 진심이 뒤섞인 농담, 그리고 소녀시대라는 이름으로 쌓아 온 신뢰는 지금까지 서로를 지탱해왔다. 까마득한 데뷔 시절부터 지금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까지, 수영과 티파니의 걸음엔 늘 든든한 동료애가 있었다. 우정의 온기와 시간이 배어 든 이 순간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팬 모두에게 무대 너머 특별한 감동을 건넸다.

 

한편 수영과 티파니가 전한 진솔한 대화와 소녀시대의 소중한 순간들은 유튜브 채널 ‘부글부글’의 ‘얼굴 보고 얘기해’를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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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티파니#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