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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맨발에 담긴 여름의 상처”…CLOSER로 피어난 절제된 고요→시선을 멈추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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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맨발에 담긴 여름의 상처”…CLOSER로 피어난 절제된 고요→시선을 멈추게 하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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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이슬로 촉감이 배어든 여름 새벽, 숲바닥에 둘러앉은 전소미의 맨발과 두 손은 차분한 고요와 미묘한 긴장감을 동시에 머금었다. 화려했던 순간을 뒤로하고, 들풀에 얼룩진 옅은 니트와 천진한 손끝에 스친 작은 상처들이 자연스럽게 감정의 결을 따라 흘렀다. 화면을 채우는 투박한 질감과 현실감 넘치는 색조는 이전과는 다른, 한층 더 깊어진 음악적 서사로 전소미가 성장했음을 암시했다.

 

전소미는 화려한 조명 대신 현실적인 세부에 주목했다. 발목에 선명하게 남은 붉은 상처와 곧게 뻗은 손끝은 고된 시간을 지나 더욱 단단해진 내면을 암시하는 동시에, 내딛는 한 걸음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니트 소재와 흙먼지가 섞인 옷자락, 그리고 차갑게 스며든 대지의 온기는 사소한 아픔마저도 조용한 서정으로 승화시키며, 치유와 기다림의 의미를 더했다.

“상처마저 서정적인 순간”…전소미, 맨발로 전한 고요→2025 여름 감성 압도 / 가수 전소미 인스타그램
“상처마저 서정적인 순간”…전소미, 맨발로 전한 고요→2025 여름 감성 압도 / 가수 전소미 인스타그램

특히 전소미가 전한 “Ouch but JEON SOMI ‘CLOSER’ When I’m lookin’ in your eyes I forget about the time”라는 고백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상처조차 타인의 눈길 속에서 잊혀진다는 섬세한 메시지를 전했다. 직접적인 언어 대신 은유와 상징을 살린 문구는 곧 공개될 신곡 ‘CLOSER’에 대한 궁금증과 음악적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반응을 낳았다.

 

팬들은 사진이 담은 절제미와 감성에 “감미로운 상처, 전소미만의 이야기”, “고요와 아픔이 동시에 전해진다”는 등 다양한 해석을 쏟아내고 있다. 평단에서는 자연, 계절, 음악, 자신만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방식에서 전소미 특유의 서사가 한결 깊고 여유롭게 피어난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무대 위 화려한 아우라보다, 자연 속 내면과 상처를 곱씹으며 다시 여름을 맞이한 전소미가 이번엔 ‘CLOSER’라는 이름의 음악으로 또 어떤 감정의 여운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소미의 신곡 ‘CLOSER’는 다가오는 공개를 앞두고 팬들의 설렘을 고조시키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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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closer#신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