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신작, 지스타서 첫 공개”…그라비티, 대규모 신작 라인업 발표로 주목
그라비티가 지스타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작 라인업과 대표 지식재산권(IP) ‘라그나로크’ 신작을 최초 공개한다. 국내 게임업계의 신작 발표와 글로벌 마케팅이 교차하는 지스타 현장에서, 그라비티가 준비한 콘솔·모바일 신작 18종은 고도화된 IP 활용 전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업계는 이번 출품이 ‘IP 중심 게임 경쟁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라비티는 2025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 메인관 70부스 규모로 참가해,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가칭) 등 모바일 타이틀 6종, PC·콘솔 전용 12종을 현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작 중 ‘라그나로크3’, ‘라그나로크 어비스’ 등은 기존 유저층뿐 아니라 신규 유입을 겨냥한 차세대 콘텐츠다. 콘솔 부문에서는 인디게임상 후보작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 등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포함됐다.

그라비티 신작의 기술적 특징은 PC, 콘솔, 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 기반의 확장성에 있다. 특히 지능형 움직임, 실시간 접속자 동기화 기술, 클라우드 기반 배포 등 최신 게임산업 트렌드가 반영됐다. 라그나로크 IP 신작 라인업은 20년 넘게 누적된 게임 데이터와 사용자 행태 분석 기반의 인터랙티브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보다 30% 이상 사용자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측면에서는 이번 신작들이 서브컬처, 캐주얼, 하드코어 등 각기 다른 수요층을 겨냥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모바일 부문 신작과 콘솔 타이틀의 동시 출시는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게임 트렌드와 맞물려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 가능성도 있다. 현장 체험형 이벤트와 게임 굿즈 판매 전략 역시 팬덤 자산화와 오프라인 네트워킹 강화를 겨냥했다.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 국내 게임사의 대형 IP 확장 전략은 일본·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캐릭터 브랜드 시장 공략 사례와 맞닿는다. 미국 등 주요 게임사들도 팬덤 기반 IP 비즈니스를 앞세운 마케팅 투자에 나서고 있어, 그라비티의 지스타 신작 발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레퍼런스가 될 전망도 있다.
또한 지스타 부스에는 게이밍 기어 브랜드 ‘레이저’가 협업 파트너로 참여해, 현장에서 최신 키보드·마우스 등 하드웨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게임 소프트웨어와 외부 기기 연동, 크로스 플랫폼 UX 확장 전환의 흐름과도 연결된다. 그라비티가 준비한 라그나로크 굿즈샵 운영, 콘솔 패키지 상품 할인 판매는 오프라인 지식재산권(IP) 상품화의 대표적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국내외 게임 전시회 출품과 신작 발표는 게임등급, 연령가 인증 등 복잡한 규제 체계를 통과해야 한다. 최근 국내외 주요 게임 시장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규제 당국이 등급 심사 및 콘텐츠 정책을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대규모 부스 운영과 상품 판매, 현장 이벤트에는 현행 관련법 준수 여부가 필수적이다.
정일태 그라비티 한국사업그룹장은 “완성도 높은 신작과 다양한 이벤트로 업계·유저 모두가 현장 열기를 체감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지스타 출품작이 실제 시장 성공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 마케팅, 제도 환경 변화 속에서 IP 확장과 팬덤 기반 게임 사업모델의 균형이 새로운 흥행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