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피처링에 떨린 입술”…최정훈, 라디오스타 허당美 폭발→진심 무대 울림
라디오스타의 밝은 조명이 오랜만에 예능 무대로 돌아온 잔나비의 최정훈을 감싸 안았다. 오랜만의 출연임에도 최정훈은 진심을 담은 손편지로 따뜻한 온기를 전했고, 낯선 공기 속엔 예상치 못한 허당미와 유쾌한 웃음이 퍼졌다. 차분함과 진지함이 오가는 그만의 독특한 에너지가 스튜디오를 따사롭게 물들였다.
백지연, 홍현희, 민경아와 함께 한 라디오스타 무대에서 최정훈은 자신의 특별한 예능 준비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과거 MC로 활동했던 시절 게스트들에게 써주던 손편지의 따뜻함을 이날까지 이어오며, “오늘도 잘 부탁드린다”는 짤막한 인사로 기분 좋은 미소와 공감을 자아냈다. 이를 본 김구라는 “요즘 자식들도 이렇게는 안 써준다”며 진심 어린 소통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최정훈은 최근 발표한 잔나비 네 번째 정규앨범 이야기로 분위기를 이었다. “타이틀곡 ‘사랑의이름으로!’에 에스파의 카리나가 피처링했다”고 전한 그는, 말실수로 “카리나의 에스파”라는 발언을 하며 초조함과 설렘이 뒤섞인 생생한 순간을 남겼다. 출연진의 웃음이 쏟아지며, 신곡 홍보의 진정성과 긴장감 모두를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이어진 라이브 무대에서 최정훈은 직접 기타를 치며 ‘사랑의이름으로!’를 호소력 있게 불러 음악과 진심이 교차하는 공연을 완성했다. 미처 숨기지 못한 설렘과 긴장 속 작은 실수도 오히려 현장을 따뜻하게 채웠고, 객석의 박수갈채와 응원이 이어졌다. 그는 “잔나비 광주, 대구 콘서트 일정이 남아 있다”며, 여운이 감도는 목소리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진솔함과 반전 매력도 빛났다. 백지연은 “최정훈 씨가 고교 시절 학생회장이었다”고 운을 떼며, “내향적일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주도적이고 유쾌한 면모를 발견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최정훈은 “낯 가리는 관종”이라 고백하며 한층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진심 어린 편지 한 장에서 시작해 신곡 무대, 뜻밖의 실수까지. 다양한 감정선이 뒤섞인 최정훈의 라디오스타 출연기는 시청자에게 쉽게 잊히지 않을 울림을 남겼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