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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율 눈물에 잠긴 촬영장”…문희준, 퀴즈 앞 부성애 고조→딸과 재회 감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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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율 눈물에 잠긴 촬영장”…문희준, 퀴즈 앞 부성애 고조→딸과 재회 감정 폭발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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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조명이 번지는 촬영장 한편에서 문희준은 딸 문희율과 시선을 맞췄다. 작은 손을 꼭 쥔 두 사람의 긴장감 어린 표정, 그리고 한때 울음 뒤에 맺은 다짐이 다시금 무대 위에 포개지며 깊은 감정의 물결이 일렁였다. 어린 딸이 보내는 순수한 함성과 지난 눈물의 기억이 어우러진 순간, 두 사람은 세상의 모든 의심을 잠시 내려놓은 듯 진심을 주고받았다.

 

예능 ‘공부와 놀부’에서 문희준과 문희율은 다시 한 번 가족애를 담아낸 장면을 선보였다.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잼잼이’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문희율은, 이번에도 아버지의 품 안에서 고운 미소와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 줬다. 특히 딸의 짜릿한 기대를 등에 업고 무대에 선 문희준은, 퀴즈 게임 내내 짙은 긴장과 깊은 부성애를 오롯이 드러냈다.

“딸 눈물에 흔들린 순간”…문희준·문희율, ‘공부와 놀부’ 퀴즈 승부→부성애 재확인
“딸 눈물에 흔들린 순간”…문희준·문희율, ‘공부와 놀부’ 퀴즈 승부→부성애 재확인

이날 방송에서 펼쳐진 ‘릴레이 퀴즈’는 부녀의 감정을 다시 끌어올린 계기가 됐다. 지난 방송에서 문희준이 오답을 내는 바람에 문희율이 눈물을 보였던 기억이 모두의 가슴에 남아 있었기에, 두 사람의 변화와 다짐은 더욱 크고 진하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문희준은 “간식을 꼭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앞세워 진지하고 다정한 아버지의 면모를 다시 확인케 했다.

 

또한 MC 강호동이 진행한 동물 이름 맞히기 문제에서 문희준은 “나도 야행성이고 예민한데, 모래로 목욕을 하진 않는다”며 솔직한 자기 고백을 내놓았고, 이에 배우 김정태가 “스크럽은 하잖아”라는 재치로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짧은 대화 속에서도 부녀는 서로를 응원하며, 넘어졌던 마음을 일으켜 세웠다.

 

휘청이던 마음도 서로 곁에서 다독이며, 문희준은 마지막까지 딸 문희율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경쟁이 아닌 응원과 배려로 카메라 앞에 섰고, 소소한 오답에도 미소로 마무리짓는 대목이 가족의 의미를 되묻게 했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단단한 응원과 딸의 밝은 미소는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따뜻한 여운을 안겼다.

 

문희준과 문희율이 만들어낸 부녀의 감동 서사는 26일 오후 9시 50분 KBS 2TV ‘공부와 놀부’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예정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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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문희율#공부와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