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피자 5판 앞 돌직구”…김민경 진심 폭로→후배들 긴장 고조
유쾌한 입담 속에 숨겨진 진심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100회 특집에서 유민상과 김민경, 신기루, 박경림이 한자리에 모였다.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던 네 사람은 뷔페 장소에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박경림이 신기루가 챙긴 앞치마를 향해 질문을 던지자, 신기루는 단호하게 정체를 밝히며 허를 찔렀다. 김민경은 유민상에 관한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절대로 뚱뚱한 사람들과 밥 먹지 않는다’는 폭로와 함께, 그는 “카메라 있을 때만 함께 먹는다”고 밝혀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에 유민상은 “친분과는 별개”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경림과 신기루 모두 따뜻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해외 촬영 출국길 일화도 공개됐다. 김민경은 “유민상이 자꾸 떨어져 오길래 이유를 물으니 ‘같이 다니면 알아봐서 싫다더라’고 하더라. 혼자 다녀도 똑같이 알아보는데”라고 솔직한 서운함을 털어냈다. 이에 유민상은 “얼룩말 한 마리는 눈에 안 띄지만 무리가 이동하면 풍경이 된다”며 재치 있게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신기루 역시 “뚱보가 셋 이상 모이면 외국인도 사진 찍는다”고 덧붙여 유쾌한 공감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날은 선후배 사이의 첫 만남이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3년 선배인 유민상 앞에서 김민경은 “28살, 처음 들어갔을 때 막막했다. 어린 친구들과 코너를 짜다 보니 설 자리가 없었는데, 처음 맡은 코너도 유민상 선배와 함께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피자 5판 앞에서 벌어진 돌발 집합 사건을 털어놓으며 “유민상 선배가 평소와 달리 날카로운 목소리로 ‘누가 시켜 먹었어’라고 소리쳤다. 자기에게 피자를 안 주고 후배들끼리 먹었다고 화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민상은 “피자가 5판이나 있었으니 충분히 화날 만했다”고 덧붙이며 농담을 더했다.
네 명의 MC의 솔직한 뷔페 토크와 선배, 후배 사이의 유쾌한 에피소드가 한껏 진한 여운을 남겼다.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100회는 지난 11일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