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포스터 속 몽환적 기운”…여름 예매 바람→김종서 콘서트 연출의 비밀
어느새 여름빛이 그레이로 물든 무대, 김장훈이 정면을 응시하는 포스터는 새 계절의 긴장과 설렘을 모두 품었다. 흐릿한 조명 아래서도 바람에 흩날리는 긴 흑발, 날카로운 눈빛이 팬들의 감정을 차분하게 끌어올렸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날 선 카리스마, 그리고 분홍빛이 잔잔히 번져드는 거친 텍스처의 배경이 어우러지며 강렬한 여운을 자아냈다. 투명한 블랙 의상과 하이라이트가 각진 실루엣을 감싸는 장면은 관객 모두를 이미 무대 한가운데로 초대하고 있었다.
자신의 SNS에 올린 이번 포스터는 김장훈 특유의 아우라를 여실히 드러낸다. 김장훈은 “김종서 콘서트 티켓이 오픈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포스터부터 연출의 시작”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이어 조기매진이 예상된다며 적극적으로 예매를 독려하는 순간, 그는 올여름 직접 준비한 클럽공연, 그리고 9월 단 3일간 펼쳐질 무대의 향연까지 예고해 시선을 모았다. 포스터 한 장에 고인 깊은 표정과 차분한 스타일, 그리고 그에 담긴 푸른 감정선들은 이번 시즌의 공연이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팬들은 이미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벌써부터 감동이 전해진다”, “포스터만 봐도 소름 돋는다”, “무조건 예매 각”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기대와 응원의 목소리로 가득찼다. 김장훈만의 깊이 있는 감성, 가다듬어진 무대 연출, 그리고 한층 여유로워진 목소리에 대한 호기심도 한껏 높아졌다. 이번 시즌의 콘서트가 팬들에게 어떤 신선한 감동과 변화를 가져다줄지, 김장훈이 전하는 서사의 다음 장이 모두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장훈이 연출을 맡은 김종서 콘서트는 시각적 메시지와 음악, 그리고 무대 전체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7월과 8월 여름 공연을 시작으로,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이어질 무대 역시 각별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