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루엠텍 29.98% 급등”…코스닥 상한가 직행,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영향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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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코스닥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블루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1,730원(29.98%) 급등한 7,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의 문을 힘차게 두드렸다. 하늘을 가르는 듯한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시선을 한껏 사로잡았다.
이날 블루엠텍은 7,280원에 시동을 걸었다. 순식간에 폭발한 매수세가 종일 힘을 유지하면서, 종가와 장중 최고가가 7,500원으로 맞닿았다. 가격 변동폭은 상한가 테두리 안에서 잦아들었고, 단 하루 사이 거래량은 92만7,082주를 기록했다. 시장에서 불씨를 피운 이 종목의 시가총액도 838억 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매매 동향에도 눈길이 쏠렸다. 외국인은 12,674주, 기관은 50,448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수급 주체의 동반 유입이 주가 급등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루엠텍의 52주 기준 주가 흐름을 들여다보면, 최고가는 9,821원, 최저가는 2,954원으로 움직였다. 긴 시간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이날의 상한가 돌파는 오랜 시간 지켜봐 온 시장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신호를 남겼다.
단숨에 쏘아 올린 상한가가 주는 여운은 간단치 않다. 급등세가 단기 조정의 시작점일지, 혹은 재도약의 서막일지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블루엠텍을 둘러싼 투자자, 시장 참여자 모두 긴 시선으로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전체 시장 흐름과 맞물려 이 종목의 시세 축적이 이어질지, 다시 한 번 거래대금과 수급 주체의 변화에 귀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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