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역 청년 일자리, 현장 목소리로 지원 확대”…김민석 총리, 대구 토론회서 기업·박람회 강화 약속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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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을 두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현장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지역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총리실의 전략이 예고되는 가운데, 청년과 기업, 정부 간 협력이 향후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대구 계명대 성서캠퍼스를 방문해 지역 청년 7명과 함께 '제4차 K-토론나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김 총리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기업 지원 강화를 비롯해 취업박람회 개최 확대 등 실질적 대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역의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기업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면서, 취업박람회 개최 확대 등 징검다리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해야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년 참석자들은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거론하며, “정부가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소개하고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에 “기업들과 만날 때마다 청년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오늘도 지역 청년의 좋은 제안을 관계부처와 면밀히 검토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회에 앞서 김민석 총리는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 센터를 찾아 상담과 직무 체험 현장을 점검했다. 지역대학 현장에서 청년 취업 지원 현황을 직접 확인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의 이날 행보가 청년 문제에 실질적으로 다가가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여야 관계자들은 “청년 공약의 실천력과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의 연계가 더욱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향후 청년 일자리 관련 제도 개선안과 박람회 확대 방안을 구체화해 관계 부처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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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대구청년#청년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