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3만주 돌파”…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급등세에 투자자 ‘눈길’
로봇 기술주에 대한 투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3일 장 초반부터 4만 주 가까운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 이목을 끌고 있다. 거래대금이 150억 원을 넘어서는 등 대형주 못지않은 활황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조 4,680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4위에 오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436,5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437,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432,500~440,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주가 변동폭은 7,500원에 달하며 단기 변동성 역시 두드러졌다. 외국인 소진율은 7.60%로 파악된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의 PER은 5668.83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 112.69배에 비해 5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 심리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여 진단이 엇갈린다. 동시에 동일 업종의 이날 등락률이 1.02% 상승해 로봇주 전반의 강세 흐름도 확인된다.
시장에선 수익성 지표와 시가총액 급등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 외국인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개인과 기관 중심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측은 로봇 분야 신기술 및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PER이 산업 평균 대비 지나치게 높아 투자 위험 요인도 상존한다”면서 “공격적 매수세와 단기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계에선 최근 AI·로봇 등 첨단산업 종목의 급등 추세가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기술 테마주의 단기 등락이 산업 내 자본 유동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투자 기반이 다져질지 여부가 중장기 시장 안정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본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