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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 중진 리더십으로 분열의 그림자 넘는다”→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통합·쇄신 서막
정치

“이헌승, 중진 리더십으로 분열의 그림자 넘는다”→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통합·쇄신 서막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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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 감도는 당 안팎의 불안한 공기를 가르고 원내대표 경선 출전을 선언했다. 4선의 중진으로 부산에 뿌리내린 그는, 당이 수렁에 빠진 시기일수록 경험과 책임이 무겁다는 현실을 관통했다. 이헌승은 동틀 무렵 고요를 깨우듯 “사즉생 각오로 당 통합과 쇄신에 앞장서겠다”는 메시지로 중도통합과 계파 청산, 그리고 당내 민주주의의 재확립을 주요 화두로 내걸었다.

 

이번 출마 선언에서 이헌승 의원은 “분열이냐 통합이냐, 당의 운명을 좌우할 기로”라 언급하며, 보수 정책 정당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중도통합형 지도부 인선, 상향식 총선 공천 시스템 등 구체적 공약들과 함께, 공식 소통구조의 제도화에 방점을 찍었다. 중진 특유의 신중함으로 “인민재판식 반성” 대신 중립적 태스크포스 평가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 전략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헌승, 중진 리더십으로 분열의 그림자 넘는다”→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통합·쇄신 서막
“이헌승, 중진 리더십으로 분열의 그림자 넘는다”→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통합·쇄신 서막

여당을 상대할 전략 역시 분명했다. 이헌승 의원은 4선의 중진 경험을 앞세워 “영수회담과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이끌겠다”며, 강경 대응과 협치의 균형을 시사했다. 그는 상임위별 정책자문위원회 활성화, 보좌진·사무처와의 소통 확대, 청년위원회 강화 등 세밀한 조직 운용 구상도 내비쳤다.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14일 오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경선을 예고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번 경선은 송언석, 김성원 의원에 이은 세 번째 중진 도전 선언으로, 계파색이 옅은 이헌승 의원이 내세운 통합형 리더십이 파장에 어떤 결을 남길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갈라진 민심을 어떻게 수렴할 것인지, 각 후보들의 제시안이 경선의 향방을 가를 관전 포인트로 부각됐다. 원내대표 선출이 끝난 이후 당내 민주주의와 혁신 구상이 실제로 뿌리내릴지, 국회와 정가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헌승 의원 출마 선언과 차별화된 쇄신 의지는 경선 레이스에 새로운 긴장과 기대를 불어넣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경선에서 본격적으로 차기 원내 사령탑을 가리게 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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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국민의힘#원내대표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