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해역 규모 6.0 강진”…기상청 “한반도 영향 없어”
5일 오전 8시 28분, 러시아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남동쪽 138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하며 한때 우려가 커졌다. 진앙은 위도 52.14도 북, 경도 160.10도 동 위치, 깊이 15km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은 미국지질조사국(USGS)가 분석한 결과로 2025년 11월 5일 아침 포착됐고, 진원은 해저 15km 지점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지진은 한반도와 상당한 거리를 두고 발생해 국내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 정보는 미국지질조사국(USGS) 자료를 실시간 활용해 전달됐으며, 한반도와의 거리와 진앙의 위치를 검토한 결과 국내 지진 경보나 대피안내는 필요 없는 상황입니다”라고 기상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일, 화산 분화 등 2차 재해 조짐도 없는 상태다.

캄차카반도 주변 해저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다수의 강진이 잦은 지역으로 지각판 경계 활동에 따른 자연현상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지진 규모가 크더라도 거리상, 국내의 피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기상 당국은 보고 있다. 최근 유사 규모 지진이 이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으나, 한반도까지 영향이 이어진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국내 기상청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강진의 경우에도 미국지질조사국 등과 연계, 국제적 지진 감시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다. 기상청은 “관련 사실이 확인되는 즉시 언론과 국민에게 공개하고 영향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주요 해외 지진 발생 시 한반도 영향에 대한 정보가 신속하게 제공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전문가들은 “지진 감시 체계와 경보 시스템의 상시 운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기상청은 앞으로도 해외 발생 강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국민 안전과 정보 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 캄차카 해역 지진의 경우 국내에는 직접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지만, 국제적 감시와 신속 정보 제공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