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선녀 결전의 밤”…추영우 영안 개안→조이현과 충격의 운명 교차
어둠 속에서 서로를 마주한 박성아와 배견우의 시간은 한없이 아슬아슬했다. 추영우는 혼돈의 경계에서 싸움을 멈추지 않았고, 조이현 역시 몸을 던져 그 곁을 지켰다. 두 사람의 마지막 손끝이 닿던 순간, 눈에 보이지 않던 악귀 봉수와의 숨막히는 대결이 정점을 찍었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8화에서는 박성아와 배견우가 악귀 봉수를 제압하는 방법을 찾아내며 또 한 번의 경계선에 섰다. 봉수의 트라우마인 총소리를 이용해 일시적으로 폭주를 막아냈으나, 염화의 거센 마수는 그들을 다시 위기로 끌고 들어갔다. 염화는 화합술로 배견우에게 어두운 기운을 흘려보내 영적인 혼란을 가중시켰고, 그 결과 배견우의 영안이 열리는 충격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맹무당의 갑작스러운 방문과 강렬한 경고도 봉수의 폭주를 완전히 잠재울 순 없었다. 박성아는 다가올 양궁대회를 앞두고 배견우가 짊어진 짐을 잠시라도 덜어주기 위해 억매법을 찾아냈다. 오직 평생 한 번 쓸 수 있는 비밀스러운 부적을 몸에 새기고, 봉수를 하루 동안 묶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극적인 평온 속에도 염화의 집요한 방해는 계속됐다.
이윽고 배견우는 귀신의 소리에 이어 눈앞에 귀신의 형상까지 선명히 보게 되며,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영적 존재의 경계로 밀려났다. 이제 박성아와 손을 맞잡아도 그 어둠은 사라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박성아의 숨겨진 과거까지 엿볼 수 있게 된 순간, “성아야 나 영안이 트였어”라는 충격의 목소리는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세 주인공 사이의 감정 기류도 요동쳤다. 봉수 사건으로 박성아와 배견우의 스킨십이 잦아지며, 표지호는 오랜 첫사랑인 박성아를 위한 숨겨온 진심을 고백했다. 자신의 감정을 내려놓으며 두 사람의 인연을 존중하고자 한 표지호의 선택은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새로운 갈림길에 세웠다.
박성아와 배견우, 표지호가 봉수의 위협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견우와 선녀’는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5.5%, 전국 최고 5.1% 시청률을 기록하며 거센 반향을 일으켰다. 이 운명의 대결과 예측불가한 감정의 흐름은 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될 9화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