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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첫 회부터 파장…박주현 집념에 네티즌 몰입→강훈과 박용우 숨멎 대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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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첫 회부터 파장…박주현 집념에 네티즌 몰입→강훈과 박용우 숨멎 대립 예고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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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부검대 위 어둠이 내린 순간, 박주현의 되살아난 집념은 어떤 감정보다 강렬하게 화면에 번졌다. ‘메스를 든 사냥꾼’ 첫 회에서 박주현은 미궁 속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헤매는 천재 부검의 서세현을 완벽히 연기해냈다. 익숙한 살인 방식 앞에서 드러난 두려움과 복잡한 심경은, 연쇄살인마인 아버지를 추적하는 딸이라는 설정과 맞물려 시청자들에게 서늘한 몰입감을 남겼다.

 

박용우는 정체를 숨긴 채 악인의 면모를 드러내는 윤조균으로 분해, 매 장면 공기마저 삼키는 냉랭한 기운을 펼쳤다. 용천경찰서 강력팀 정정현 경위를 맡은 강훈은 박주현과의 신경전을 팽팽하게 이어가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류승수, 최광제, 빈찬욱, 김민상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서사의 무게를 더했다.

디즈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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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PD의 날카로운 연출과 조한영, 박현신, 홍연이, 진세혁 작가가 엮어낸 각본은 원작 소설의 진한 긴장감을 TV드라마에 그대로 옮겨왔다. 미드폼 포맷으로 형식적 실험을 더한 점 역시 돌발 전개와 속도감을 살리며 기대를 안겼다.  

 

공개 직후 시청자들은 "30분인데 늘어지는 거 없이 꽉 차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잔인한데 몰입도 최고인 거 같아요 다음 화 빨리!!", "원작이 좋으니 드라마도 너무 재밌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짧지만 묵직한 러닝타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배우들의 열연이 ‘메스를 든 사냥꾼’만의 서늘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매주 월, 화, 수, 목요일 오전 12시에 U+모바일tv와 디즈니 플러스에서 차례로 시청자와 만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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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든사냥꾼#박주현#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