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랩지노믹스 9.35% 급등”…기관 자금 유입 속 거래량 폭증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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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가 6월 17일, 주식시장에서 큰 이변을 그리며 전일 대비 9.35% 상승한 2,865원으로 이날의 여정을 마감했다. 이른 시각 2,62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강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한때 2,935원까지 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래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총 20,252,910주의 거래량이 기록되며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수급 쏠림을 보여줬다. 랩지노믹스의 시가총액은 2,127억 원을 가리키며 기업가치에 새로운 시선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날 기관투자자의 움직임은 주목할 만했다. 286,883주의 순매수로 시장의 무게 중심을 기관이 잡았고, 이에 반해 외국인은 112주를 소폭 순매도했다. 거래 주체별 판단의 엇갈림이 단기 방향성을 결정지었다.
랩지노믹스의 지난 1년 간 최고가는 5,420원, 최저가는 1,991원으로, 단기적인 주가 회복이 이뤄진 모양새다. 한편 이번 급등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의미한 수급 변화가 감지되며 투자자들은 시계의 초침을 긴장 속에 바라보고 있다.
6월의 마지막을 향해가는 주식 시장에서 랩지노믹스의 움직임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숙고의 시간을 선사한다. 변동성의 파도를 헤치며 상승한 이날의 장면은 개별 투자자와 기관 모두에게 다가올 선택의 묵직함을 일깨운다. 향후 시장은 수급과 심리가 맞물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는 또 한 번 깊은 주의와 철저한 분석을 필요로 하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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