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낮고 업종 대비 약세”…대한통운, 외국인 소진율 14% 기록
대한통운 주가가 8월 12일 코스피 장마감 기준 8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물류·운수 업종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통운의 이날 등락률은 -1.18%로 동일 업종 평균(+3.03%)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와 주가수익비율(PER), 외국인 보유 비율 등 여러 지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날 대한통운은 84,5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85,100원까지 올랐으나 최저 83,4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77,246주, 거래대금 64억 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조 9,071억 원으로 185위에 머물렀다.

PER(주가수익비율)은 8.11배로, 운수업종 평균 9.95배 대비 다소 낮은 편이다. 배당수익률 역시 0.96%로 업종 평균을 하회한다. 투자자들은 안정적 가치에 주목하면서도 단기적 업종 내 상대적 약세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한통운 보유주식은 3,271,001주로, 전체 상장주식수(22,812,344주)의 14.34%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소진율과 저평가 지표가 향후 주가 반등의 기반이 될 수 있을 지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한 증권업계 전문가는 “PER 등 기업 가치 지표에서 받는 저평가 매력이 장기적 투자수요를 자극할 수도 있다”며 “산업 내 경기 회복 움직임과 대형 물류기업 매출 변화 속도가 앞으로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대한통운 등 물류 대기업의 주가가 업종 내 경쟁, 글로벌 경기 동향에 따라 등락 폭을 조정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