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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체로 구름 많음, 낮 최고 27도”…내륙 일교차 15도↑→얇은 겉옷 필수
사회

“전국 대체로 구름 많음, 낮 최고 27도”…내륙 일교차 15도↑→얇은 겉옷 필수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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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은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옮겨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구름이 많고,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필수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은 오전 6시 기준 서울 13.1도, 대구 12.6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았다. 한낮에는 서울, 수원, 춘천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26도, 전주와 구미 등 남부 내륙은 27도까지 올라 초여름 더위를 체감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침에는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경북 내륙 등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킬로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았다. 강이나 호수 주변 도로에서는 시야가 더 제한돼 출근길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해상에서도 서해와 동해, 섬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짙은 안개가 예상돼 항해나 조업,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주요 중부 지역은 낮 동안 맑은 날씨와 함께 덥게 올라가는 기온이 예보됐다. 반면, 남부 지역은 많거나 흐린 구름 아래 아침과 밤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반소매가 어울릴 만큼 온화할 전망이다. 다만 전북 북동부는 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 5밀리미터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짧게 내려 일부 지역은 도로 미끄럼과 가시거리 감소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우산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이처럼 낮에는 햇볕으로 덮히며 기온이 오르지만, 해가 진 뒤에는 15도 이상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이므로 겹겹이 입을 수 있는 옷차림과 얇은 겉옷이 건강 관리에 필요하다.

 

내일은 전국이 다시 맑아지겠으나, 강원 내륙과 산지, 경상 내륙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소나기가 예보돼 있다. 아침 기온은 11도에서 16도, 낮 기온은 21도에서 28도까지 올라 더운 느낌이 강화될 전망이다. 오늘과 내일 모두 출퇴근길 교통, 해상 항해, 야외활동 시 지역별 날씨 변화를 꼼꼼히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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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구름#일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