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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속 견조한 상승세”…루닛, 코스닥서 거래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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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속 견조한 상승세”…루닛, 코스닥서 거래량 집중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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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기업 루닛의 주가가 8월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견조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19일 오후 2시 58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루닛은 전 거래일 종가(38,500원) 대비 0.91% 오른 38,850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두드러진 장세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날 루닛은 38,500원에 시가를 형성한 후, 장중 한때 41,550원까지 치솟으며 단기 고점을 찍었다. 이후 한동안 37,500원 선까지 조정을 겪기도 했으나 시가에 비해 350원 높게 마감해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했다. 거래량은 48만 6,230주, 거래대금은 192억 4,1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1조 1,361억 원으로, 코스닥 49위를 기록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플랫폼·바이오 업종 전반의 등락률이 이날 마이너스 1.01%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데 반해, 루닛이 보여준 강세는 외국인 투자자 수급의 뒷받침이 있었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244만 8,109주, 소진율은 8.38%로 집계됐다.

 

루닛의 주가 변동성은 AI 기반바이오헬스 시장의 확대와 기술 성장 기대감이 낳은 활발한 수급으로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그러나 동종 업종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 사이에선 차익실현 움직임도 포착된다.

 

업계에서는 루닛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지속할지 관망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와 AI 산업이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시장 변동성에 민감한 종목 특성을 감안하면 단기 흐름과 장기적 밸류에이션 간 균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종목의 가격 움직임이 코스닥 바이오·AI 업종 내 유사 기업들에 미치는 파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 수급 환경 변화에 대응한 기업별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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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코스닥#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