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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타이틀 수성 각오”…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별들의 무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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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타이틀 수성 각오”…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별들의 무대 예고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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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8월의 초입, 한여름 페어웨이 위에 각오와 설렘이 교차한다. 박지영은 두 번의 우승 추억이 서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다시금 김을 세우며 그린을 밟는다. 쟁쟁한 톱랭커들과 루키들의 가세, 최혜용의 은퇴 무대까지, 이번 대회엔 여느 때보다 깊은 무게와 이야기가 쏟아진다.

 

2025시즌 KLPGA의 19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포천 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메디힐과 한국일보가 함께 4회째 대회를 빛낸다. 박지영은 “초대 챔피언이자 지난해 우승자여서 특별하다”며 타이틀 사수를 다짐해 시선을 모았다.

출처=KLPGA
출처=KLPGA

이번 대회 출전진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다. 시즌 상금, 대상포인트 1위에 있는 이예원이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통산 4승 도전을 선언했고, 김아림과 안나린 역시 오랜만에 KLPGA 무대로 복귀해 대회 흥을 북돋운다. 박현경은 “이 대회와 궁합이 좋다”며 다승 야망을 드러냈다. 더해 김나영, 이다연, 한진선, 정지효, 최혜용 등도 그린에 오른다.

 

방신실, 유현조 등 톱랭커들과 루키 김시현, 송은아, 서지은의 치열한 신인상 레이스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성아진, 박채은 등 여섯 명의 아마추어 선수도 출전, 생동감 넘치는 경쟁을 예고했다.

 

골프의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부상도 눈길을 끈다. 홀인원 선수에게 상품이 주어지고 컷 탈락자 지원금, 전용 라운지, 팬 참여형 현장 이벤트, 체험존까지 현장을 찾는 골프팬들을 위한 준비가 더해졌다. 한편, 대회기간 중에는 그린 위 베테랑 최혜용의 은퇴 행사도 준비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끝없이 두근거리는 승부와 새로운 역사가 될 순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KLPGA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온·오프라인 팬 모두를 위해 경기 실황은 SBS골프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함께할 수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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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이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