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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기술, 아동 오디오북 확대 이끈다”…KTis, 동화 낭독 봉사로 사회적 활용성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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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기술, 아동 오디오북 확대 이끈다”…KTis, 동화 낭독 봉사로 사회적 활용성 증명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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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음성기술이 오디오북 시장 성장과 아동 교육환경 개선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 통신 IT기업 KTis는 임직원과 자녀가 함께 동화책을 낭독해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선보여, 기술의 사회적 가치 확장 가능성에 주목받는다. 업계는 이번 활동을 'ESG 실천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KTis는 최근 임직원 및 자녀가 참여하는 동화책 낭독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 전문 성우의 보이스 트레이닝과 연기 지도를 결합해 총 8권 분량의 고품질 오디오북을 완성했다. 제작된 음원은 실물 도서와 함께 전국 독서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KTis 에코드림 봉사단의 주도로 마련된 이번 봉사는 직원 가족이 사전에 동화책을 낭독하며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읽기 교육과 디지털 경험을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음원 제작 전 과정을 AI 음성기술 및 콘텐츠 편집툴과 연계해, 기존의 오프라인 낭독 봉사에 비해 더 폭넓은 콘텐츠 전달 및 활용을 가능케 했다. 기존 인쇄 도서 중심의 독서 지원에 비해, 시각장애 아동 등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도 쉽게 고품질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어 접근성 개선 효과가 뚜렷하다. KTis 관계자는 "음성 콘텐츠는 텍스트 기반 교육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으며, 어린이 오디오북 분야의 기술적·사회적 요구를 동시에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봉사 프로그램이 IT기업의 기술적 강점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한 대표 사례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음성인식 AI를 활용한 오디오북 및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확장하는 추세다. “IT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접목하면, 디지털 격차 해소와 교육 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국내에서 아동 콘텐츠의 활용 저변이 확대되면서, 개인정보 보호 및 저작권·음원 공정 사용에 대한 규제 환경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KTis는 녹음, 편집, 보급 전 과정에서 아동 데이터 안전과 저작권 신뢰성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정영훈 KTis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목소리를 통한 고객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임직원 및 가족과 사회에 공헌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IT기업 ESG 활동의 실효성을 보여주며, 기술과 사회책임이 함께 가는 미래형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할지 주목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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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s#에코드림봉사단#오디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