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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상승한 35,950원”…한화솔루션, 외국인 매도 속 장중 반등세 이어져
경제

“1.55% 상승한 35,950원”…한화솔루션, 외국인 매도 속 장중 반등세 이어져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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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정오 즈음, 한화솔루션은 흔들림 속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12시 24분,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35,950원에 자리하며 36,000원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장중 변동폭은 3.4%에 달했고, 고가는 잠시 36,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저점은 35,300원에서 형성됐으나, 하락의 그림자는 길지 않았다.

 

거래장은 활기로 가득했다. 약 161만 주가 손바꿈됐고, 거래대금은 579억 원을 상회했다. 유독 눈에 띈 점은 외국인 투자자의 20만 주 이상 순매도였다. 하지만 그 빈자리를 신속히 채운 건 국내 매수세였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주요 매수 창구로 부상했고,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매도 측을 이끌었다.

출처=한화솔루션
출처=한화솔루션

최근 며칠 사이, 한화솔루션은 외국인과 기관 사이 치열한 매매 공방이 펼쳐졌다. 13일과 12일 모두 외국인은 대규모 순매도를 계속했고, 기관 또한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장 개장 초반 급락세를 딛고 한화솔루션은 기술적 지지선을 지켜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석유화학, 그리고 다양한 신재생·전통 에너지 산업을 융합하는 에너지 기업이다. 최근 들어,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미국에서 본격화된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정책 환경 변화가, 다시 한 번 이 기업의 주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물결 속에서 투자자들은 수급과 정책, 기술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됐다. 한화솔루션을 둘러싼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흐름, 그리고 글로벌 재생에너지 정책 동향이 맞물리며, 투자자와 기업의 선택에 한층 더 무게감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추가 거래 지표와 해외 정책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는 시기다. 결실을 향한 예리한 시선으로, 다음 국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순간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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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외국인매매#재생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