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전국노래자랑’ 일요일 전율”…폭발 성량→관록이 전한 인생의 답, 열기 고조
김연자가 ‘전국노래자랑’ 오프닝을 열자, 무더운 여름의 열기마저 단숨에 휘감는 흥과 감동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깊고 풍부한 목소리로 노래의 첫 소절을 띄우는 순간, 관객들이 내는 탄성과 박수 소리는 순식간에 전파를 탔다. 현장은 김연자만이 품을 수 있는 밝고 경쾌한 에너지로 들썩였고, 트로트 본연의 맛과 여운이 교차하며 묵직하게 번졌다.
이번 무대에서 김연자는 데뷔 50주년을 기념한 디지털 앨범 ‘더 글로리- PART 2’ 타이틀곡 ‘인생의 답’을 압도적인 성량과 독보적인 감성으로 소화했다. 자유로운 마이크 퍼포먼스와 관객 맞춤형 무대 매너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덕에, 무대 위에서의 여유와 절제가 더욱 빛났다. 관객들은 그녀의 노래와 한 몸이 된 듯 숨을 고르며, 애잔함과 전율을 함께 느꼈다.

관록이 빚어낸 노련한 무대 위에서 김연자는 세대를 뛰어넘는 에너지를 펼쳤다. 관객과의 즉각적인 교감, 트로트에만 깃든 정취, 그리고 곡마다 녹아든 진심 어린 메시지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일요일마다 기다려지는 김연자만의 무대를 향한 찬사는 “여운이 깊다”, “진짜 트로트의 힘을 봤다”는 공감을 일으키며 온·오프라인을 관통했다.
아울러 김연자는 최근 영탁과의 듀엣곡 ‘주시고 (Juicy Go) (Duet with 김연자)’에서 색다른 시너지를 연출했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무대 위에서 왕성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다가오는 15일 신곡 ‘쑥덕쿵 Remix’로 한층 새로워진 트로트의 매력을 또 한 번 예고해 음악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서울특별시 광진구 편이 10일 KBS 1TV에서 방송되며, 이날 오프닝을 선 김연자는 데뷔 반세기를 꿰뚫는 저력과 깊어진 감성으로 흥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앞으로 김연자가 선보일 신곡과 다채로운 퍼포먼스, 또 한 번의 무대가 가져올 또 다른 이야기에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