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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골프 별들의 각축전”…최경주재단, 미국서 세계 도전→희망의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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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골프 별들의 각축전”…최경주재단, 미국서 세계 도전→희망의 티샷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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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골프 선수들의 간절한 꿈과 성장이 미국 뉴저지주 피들러스 엘보 컨트리클럽의 푸른 그린 위에서 펼쳐졌다. 18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 희망을 품고 겨루는 무대가 됐다. 라운드를 준비하는 소년소녀들의 표정엔 설렘과 긴장이 묻었고, 선수들의 섬세한 스윙 하나하나마다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최경주재단이 미국주니어골프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AJGA 주니어 챔피언십은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시리즈로, 미국 현지의 관심 또한 뜨거웠다. SK텔레콤이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국내 골프 유망주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발판을 강화했다. 강우준, 윤태환, 권준형, 윤주원 등 국내 청소년 선수들은 세계적인 또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기 내내 선전했다.

“미국서 주니어 골프 열전”…최경주재단, AJGA대회 4일간 개최 / 연합뉴스
“미국서 주니어 골프 열전”…최경주재단, AJGA대회 4일간 개최 / 연합뉴스

2018년부터 이어온 최경주재단의 AJGA 개최 노력이 8년째를 맞이하며 국내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 경험은 한층 깊어지고 있다. 각국 선수들의 뛰어난 퍼포먼스와 더불어, 전략적인 경기 운영과 긴장감 넘치는 접전은 갤러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최경주 재단 이사장은 “이 대회가 주니어 선수들에게 세계 무대의 문을 여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함께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골프 꿈나무들의 작은 발걸음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AJGA 챔피언십이 남긴 또 하나의 의미는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의 의지다. 무엇보다 현지에서 함께한 관중들, 가족, 지도진 모두가 선수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따뜻한 시선을 모았다. 최경주재단은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을 잇는 교류, 주니어 선수 육성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자연의 숨결을 닮은 어린 선수들의 티샷, 손바닥에 맺힌 땀방울 속 진심이 그린 위에 새겨졌다. 대회 기간 동안 움트는 희망과 노력의 모습은 현장을 지킨 이들에게 조용한 울림이 됐다. AJGA 주니어 챔피언십은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주인공들의 서사를 다시 한 번 기록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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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재단#ajga대회#강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