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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눈 내리는 밤을 노래한다”…멀어진 겨울빛→심연 속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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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눈 내리는 밤을 노래한다”…멀어진 겨울빛→심연 속 속삭임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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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하게 번지는 겨울밤 불빛 아래 이창섭이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붉은 벽돌 담을 따라 무겁게 내려앉는 눈발과 아이보리색 코트, 베이지 머플러가 그의 고요한 존재를 감싼다. 차분히 내리는 설경 속에서 이창섭의 담담한 눈빛과 침묵은 내면의 깊은 울림으로 이어졌다. 웅크린 어깨 위로 하얗게 내린 눈은 쓸쓸함과 결연함을 동시에 품고, 그늘진 주변을 밝히는 가로등은 감정의 깊이를 더한다.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은 직접 올린 사진과 함께 “잔잔하게 불러보았습니다 달까지 가자 화이팅”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절제된 어조와 간결한 문장은 벅찬 감정선을 노래로 녹여낸 듯 다가왔다. 이창섭이 참여한 드라마 ‘달까지 가자’의 OST 영상에는 차가운 겨울 공기와 맞물린 절제된 서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룹 비투비 이창섭 인스타그램
그룹 비투비 이창섭 인스타그램

팬들은 “따스한 음색을 기대한다”, “이 밤, 목소리에 위로받고 싶다”는 반응을 이어가며, 한층 깊어진 보컬의 감성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전 무대 위 강렬한 이미지와 확연히 구분되는 이번 분위기는 이창섭의 새로운 음악적 실험이자 진중한 성장의 단면으로 비친다.

 

OST 작업을 통해 보컬리스트의 본질에 밀착한 진정성과 성숙함을 드러낸 이창섭은 조용히 흐르는 계절의 끝자락에서 한 편의 감동적인 겨울 서사를 완성했다. 그의 목소리와 ‘달까지 가자’의 첫 장면이 만나는 순간, 침묵은 곧 여운으로 남아 오래도록 팬들의 마음을 물들였다. 한편, 이창섭이 참여한 ‘달까지 가자’ OST는 드라마 속 주요 장면과 함께 향후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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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달까지가자#비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