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환경·생산성 동시에 잡는다”…익산시, 콩 선별장 현대화로 농가 부담 완화
작업 효율성 개선을 둘러싼 현장 농업인과 지방정부의 역학이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가 콩 선별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며 생산성 향상과 농민 편의 지원에 나서면서, 지역 농정 정책이 다시금 정치적 관심사로 부상했다.
전북 익산시는 31일, 관내 콩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함열본소 콩 선별장 시설을 개선하고 동부분소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익산시 콩 선별장 함열본소와 동부분소는 최근 시험 운영을 마쳤으며, 본격 가동은 11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개선 사업의 핵심은 신형 콩선별기와 색채선별기 도입이다. 함열본소에는 기존 설비보다 작업 성능이 1.5배 향상된 선별기가 새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콩의 품질 균일화와 상품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실내 선별장 운영과 집진기 설치 등으로 작업 환경 개선도 함께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부분소 선별장을 추가 설치하면서,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콩 운송 거리 단축, 작업 효율성 증대 등 체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지역 농민들은 그간 선별장 접근성 문제와 작업 여건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은숙 익산시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콩 선별장 확충으로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품질 콩 생산 기반 강화는 물론 현장 맞춤형 농업기계 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과 지역 농민사회에서는 익산시의 이번 조치가 지역 농민들의 선택권 확대와 소득 증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지방정부 차원의 농정 확대 정책이 실제 현장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가 정계 내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속적인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책 관계자들은 이 같은 시설 확충이 지역 농가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 향후 민심의 흐름과 정국의 실질적 변수가 될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