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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숨 쉬는 오늘”…하니, 양재웅 결혼 연기 후 두 달만의 고백→근황 속 조용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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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숨 쉬는 오늘”…하니, 양재웅 결혼 연기 후 두 달만의 고백→근황 속 조용한 위로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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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요가 매트 위, 하니는 조용히 자신의 호흡과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그룹 EXID 멤버이자 배우로서 화려했던 무대의 기억 너머, 하니(안희연)는 최근 긴 침묵 끝에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결혼 연기라는 아픔을 담은 시기를 지나, 하니가 택한 위로의 방식은 ‘할 수 있는 만큼은 괜찮다’는 자기 친절이었다.

 

하니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그 말이 참 반가워서 요가가 좋아졌다”라는 글귀로 팔로워에게 오늘 하루의 감각을 나눴다. 이어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된다고?”라는 스스로의 질문을 던지며 늘 자기 기대에 갇혀 지냈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요가라는 고요한 연습 안에서 자신을 좀 더 받아들이고, 땀과 숨으로 채운 하루만으로도 충분했다는 깨달음을 전했다.

하니 인스타그램
하니 인스타그램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하니는 요가 아사나 자세를 취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아침 햇살 아래 머문 그 자리는, 자신에게 친절을 연습하는 순간이었고 잔잔한 변화의 감정을 은근히 드러냈다. 하니는 “오늘도 숨 쉬었고, 흘렀고, 그걸로 충분했다”며 한결 깊어진 눈빛으로 자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지난해 5월에는 하니와 공개 열애 중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불거진 논란과 사회적 시선 속에 하니와 양재웅의 결혼은 잠시 미뤄졌다. 예정보다 늦춰진 웨딩마치와 일상에서 물러난 방송 활동, 소속사의 침묵까지 이어지며 두 사람을 둘러싼 이야기는 멈췄다. 하지만 하니는 여전히 작은 순간마다 자신의 속마음을 음악처럼 적어내려 가고 있다.

 

근황을 자주 알리지 않는 하니이지만, 이번 SNS를 통한 메시지는 누구보다 진지한 성장의 기록이었다. 관계의 시련과 비판, 자신만의 시간을 통해 하니는 다시 한 번 담백하게 변화하고 있다. EXID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머무는 이 시간이 언젠가 새로운 길로 이어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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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양재웅#ex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