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6% 급등”…아이온2 출시 확정에 투자심리 자극
엔씨소프트가 12일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 신작 ‘아이온2’의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13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6.68%) 오른 21만5,500원을 기록하며 장 초반부터 빠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중 기준 한때 8% 가까이 급등하며 최근 한달 간 증시 내 게임주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저녁 공식 라이브 방송에서 ‘아이온2’의 한국·대만 지역 공식 출시일을 11월19일로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모바일 버전의 신규 플레이 영상 역시 최초로 선보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출시 일정 확정과 신규 콘텐츠 공개가 기업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됐다.

회사 측은 오는 11월13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25’에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참여해 ‘아이온2’의 실물 시연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인기 신작과 글로벌 유저 호응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한다. 한 게임산업 애널리스트는 “신작 대작의 흥행 여부가 실적 개선까지 연결될지가 관건”이라며 “대형 게임사들의 4분기 실적 가시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향후 아이온2 흥행 성적과 지스타 현장 반응, 글로벌 진출 성과가 엔씨소프트는 물론 게임업종 전반 투자심리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장에선 주요 신작 발표와 함께 국내외 게임사들의 실적 및 시장 점유율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