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5000만원 베풂의 결심”…신발벗고 돌싱포맨, 유쾌한 리액션→쿨한 진심 대폭발
밝은 미소와 쿨한 어조로 무대를 장악한 전원주가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연하남에게 5000만원을 건넨 사연을 털어놔 촬영장은 한순간에 유쾌한 파문으로 넘쳤다. 전원주는 “연하남에게 5000만원을 준 적 있냐”는 질문에 단호한 목소리로 “있다”고 답했고, “주려면 주지. 그까짓 거 뭐가 많냐”며 거침없는 성격을 드러냈다. 어쩌면 아쉬움이 잠깐 스치기도 하지만, 전원주는 후회 없는 선택을 강조하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날 특별함은 출연진들의 현실 리액션에서도 느껴졌다. 김영옥은 “연하남들이 이제 5000만원 받으려고 줄 서겠다”고 재치 있게 덧붙였고, 탁재훈과 임원희는 실제로 장난스럽게 줄을 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상민까지 합세해 현장은 시종일관 웃음과 놀라움이 가득 퍼졌다.

전원주가 베풀었던 사연의 내막은 남다른 신뢰에서 비롯됐다. 연하남이 “건강이 나쁘다”며 수술비를 부탁해 흔쾌히 거액을 건넸다는 것.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가 실은 아프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졌다. 그럼에도 전원주는 “하나도 후회가 없다. 있는 사람이 베풀어야 한다”며 자신의 선택에 흔들림 없는 쿨함을 보였다. 반면 김영옥은 “당한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며 묘한 온기의 유머를 더했다.
방송 내내 따뜻함과 진솔함, 그리고 웃음이 조화를 이뤘다. 솔직한 입담이 오가는 가운데 출연진들이 순간순간 보인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울림을 남겼다. 전원주와 김영옥,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이 만들어낸 ‘신발벗고 돌싱포맨’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이날 밤 SBS TV를 통해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