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웅 ‘RADAR’ 데뷔 순간”…원어스, 치명적 유혹→무대 소름 폭발

짙은 어둠을 뚫고 환웅이 펼치는 무대는 한 편의 서사와도 같다. 감각적으로 교차하는 사운드와 시각적 임팩트 속에서, 환웅의 치명적인 시선이 관객의 숨을 멎게 했다. 그의 목소리는 그윽하게 진동하며, 절제된 몸짓과 유려한 퍼포먼스는 음악의 본능을 더욱 깊게 자극했다.

원어스의 환웅이 솔로 데뷔 싱글 ‘RADAR’로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했다.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 곡은 얼반 알앤비 장르의 세련된 곡 위에 환웅 특유의 깊고 진한 음색을 녹여내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RADAR’는 서로를 구분 짓는 어둠 속에서 이끌리는 본능과 매혹을 노랫말로 그려내며, 치밀하게 설계된 사운드가 절정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이번 활동은 환웅이 팀 내 마지막 솔로 주자로서, 데뷔 이후 쌓아온 음악적 역량과 무대 장악력이 녹아든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 속 환웅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표정과 몽환적인 영상미로, 예술성과 카리스마 모두를 한껏 드러냈다. 각 장면마다 절제된 힘과 미묘한 긴장이 스며들어, 보는 이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환웅은 “이번 싱글을 위해 진짜 나의 모습을 모두 담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곡의 구성 단계부터 퍼포먼스의 디테일까지 직접 참여한 그의 노력은 곧 완성도 높은 무대로 이어졌다. 팬들은 이번 싱글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환웅의 음악 세계에 더욱 깊이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새 앨범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어둠과 빛의 경계에 선 신비로운 영상으로, 음악과 영상의 환상적인 조합을 선보였다.

RADAR의 본격 데뷔 무대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 음원에 이어,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솔로 퍼포먼스로 펼쳐졌다. 원어스 환웅의 새 출발은 단순한 솔로 데뷔를 넘어 아티스트로 한 단계 성장한 순간으로 남아, 팬들과 대중 모두에게 진한 여운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