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0.31% 소폭 상승”…국제 금값·환율 영향에 안전자산 선호

7월 28일 기준 금시세가 소폭 오르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금(24K) 3.75g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643,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000원(0.31%) 상승했다. 금방 매입 가격은 547,000원으로 변동 없이 유지됐다.

18K와 14K 금은 제품별 시세 적용에 따라 각각 402,100원, 311,800원에 고정된 상태다. 백금(Platinum)의 3.75g 판매 가격은 270,000원으로 하루 전보다 1,000원(0.37%) 올랐지만, 금방 기준 매입가는 222,000원으로 1,000원(0.45%) 하락했다. 은(Silver) 3.75g의 판매 가격과 매입가는 각각 7,470원, 5,940원으로 전일과 동일했다.

이번 금시세 변동은 국제 금값과 환율, 국내 소비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비교적 꾸준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금값 움직임과 환율 변동이 국내 금제품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하며, 투자자들은 가격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과 백금의 가격 변동이 제한적인 데다 은 시세가 최근 눈에 띄는 변화 없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순금 소폭 상승은 안전자산 선호가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국제 금값 추이와 환율, 국내 경기 흐름이 금시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국제 금값 및 환율 변화가 국내 금시세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