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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아이유 교차된 한순간”…네버 엔딩 스토리, 청춘 로맨스→기다림에 불지핀 설렘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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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공기와 빗방울 아래 허남준과 아이유가 마주한 장면은 마치 오래된 기억 한 페이지처럼 아련한 설렘을 안겼다. 허남준은 조심스러운 눈빛과 손끝으로 아이유 곁에 다가섰고, 아이유가 작은 꽃을 건네며 짓는 미소는 두 사람 사이를 더욱 싱그럽게 물들였다. 이른 봄밤을 연상시키는 조명 아래, 두 사람의 시선이 교차하는 순간은 보는 이의 마음에 천천히 그리움의 파동을 퍼뜨렸다.

 

허남준은 아이유의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 뮤직비디오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짧게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 허남준과 아이유는 빗속 연인으로 등장해, 잔잔한 로맨스의 결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아이유가 허남준의 귀에 꽃을 꽂아주며 전하는 소박한 미소, 그 뒤를 잇는 눈빛의 교환이 화면 너머로 따스하게 번졌다. 영상에 흐르는 ‘네버 엔딩 스토리’의 서정적 멜로디는 두 배우의 감정을 한층 진하게 각인시키며, 본 뮤직비디오에서 펼쳐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련한 꽃 사이 눈빛”…허남준·아이유, ‘네버 엔딩 스토리’에서 로맨스→궁금증 폭발
“아련한 꽃 사이 눈빛”…허남준·아이유, ‘네버 엔딩 스토리’에서 로맨스→궁금증 폭발

8년 만에 돌아온 ‘꽃갈피 셋’은 아이유만의 감성과 목소리로 새롭게 빚은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는 2002년 부활이 발표한 명곡을 바탕으로 하며, 아이유 특유의 정서와 진정성이 더해져 세월을 거슬러오는 그리움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시리즈마다 깊은 공감과 호평을 받아온 아이유의 리메이크가 이번에도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합류한 허남준의 섬세한 연기가 두 사람의 ‘청춘 로맨스’를 더욱 빛나게 한다는 평이다.

 

허남준은 최근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와 시즌3, ENA ‘유어 아너’, MBC ‘지금 거신 전화는’, tvN ‘별들에게 물어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이번 아이유의 뮤직비디오에서도 허남준은 젊음의 순수함과 서정적 무드를 오롯이 담아냈고, 곧 JTBC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 속 한재필 역을 통해 또 다른 감정선을 예고한다. 금수저의 겉모습 속에 상처를 품은 인물로 새로운 도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이유의 ‘꽃갈피 셋’과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 뮤직비디오는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한 장면, 허남준과 아이유가 빚어낸 섬세한 설렘과 교차하는 시선은 또 한 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특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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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아이유#네버엔딩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