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폭 업계 평균 상회”…동진쎄미켐, 거래량 급증에 시총 1조6000억
동진쎄미켐이 8월 8일 거래를 2.63% 오른 31,200원에 마쳤다. 최근 동종 업계의 평균 등락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일 종가 30,400원보다 800원 상승했으며, 장중 한때 31,750원까지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51만 4,847주에 달했고 거래대금 역시 160억 9,900만 원으로 집계돼 평소보다 높은 거래 활기를 보였다. 코스닥 내에서 동진쎄미켐의 시가총액은 1조 6,041억 원으로 31위에 올랐다. 외국인 소진율은 9.38%를 기록했다.

동진쎄미켐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0.45배로, 동일업종 평균 10.71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기준 업종 평균 상승률이 0.79%임을 감안하면 동진쎄미켐의 2.63% 상승폭은 시장 대비 강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동진쎄미켐의 주가 강세가 반도체 및 소재 분야 실적 기대감과 거래량 증가에 따른 수급 개선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PER 수준과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승 등 지표를 근거로 추가 상승 여력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PER이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며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점도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과 함께 투자 심리 회복 여부가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기업 펀더멘털, 시장 흐름, 투자 심리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린 가운데, 동진쎄미켐의 중장기 방향성과 코스닥 시장 내 입지 변화가 추가 관전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