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트라이 이성욱의 몰입 폭발”…전낙균, 럭비부 폐부 야욕→심장 뛰는 대립
엔터

“트라이 이성욱의 몰입 폭발”…전낙균, 럭비부 폐부 야욕→심장 뛰는 대립

정하린 기자
입력

한밤을 밝히는 환한 웃음 속, 이성욱의 전낙균은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한양체고 사격부 감독이자 학생부장으로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전낙균은 교장 자리를 꿈꾸며, 럭비부의 존폐를 둘러싼 얄미운 계략의 한복판에서 자신만의 야심을 본격적으로 펼쳤다.

 

3, 4회에서 럭비부 선수 결원 소식에 내심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과, 감독 가람의 새로운 충원 계획 앞에서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전낙균의 이중적인 태도가 생생하게 담겼다. 그는 가람이 없는 사이 훈련하는 럭비부를 발견하고, 냉정하게 교칙을 들이대며 가람의 행적까지 추궁했다.

“이성욱의 리얼한 얄미움”…‘트라이’서 럭비부 폐부 공작→몰입감 증폭
“이성욱의 리얼한 얄미움”…‘트라이’서 럭비부 폐부 공작→몰입감 증폭

이후 교감(김민상)과 손잡고 럭비부에 불리한 특별전형 변경을 꾀하는 등 좀처럼 물러서지 않는 치밀한 공작을 이어가며, 스스로 학생부장으로서의 치졸함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감독 가람(윤계상)의 직설적인 반격에도 흔들림 없이 교감과 머리를 맞대, 세밀한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하며 한 편의 심리전을 방불케 했다.

 

여기에 더해 사격부 코치 이지(임세미)를 스파이 삼아 사용하려는 계략과, 이지에게 훈수까지 전하며 정보를 캐내려는 장면은 전낙균의 얄미움과 입체적인 심리를 극대화했다. 윤계상, 임세미와의 진한 대립 구도를 세우는 순간마다 이성욱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이 드러나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전낙균은 단순한 악역을 넘어, 학생주임으로서 학생과 교사들 사이에서 치열한 신경전과 생생한 현실감을 더하며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존재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서로 얽히고설킨 욕망과 승부욕, 미묘한 감정이 한 대사, 한 눈빛에 응집돼 보는 이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긴다.

 

이성욱은 김민상, 윤계상, 임세미와의 복합적인 케미스트리를 바탕으로 ‘트라이’의 갈등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며 매회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마다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방송되고 있다.

정하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성욱#트라이#윤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