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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300억 소각”…에이피알, 두 번째 주주환원 정책에 발행주식 1.61% 감소
경제

“자사주 300억 소각”…에이피알, 두 번째 주주환원 정책에 발행주식 1.61% 감소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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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이 4일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61만3,400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대비 1.61% 감소하면서 주주 가치 제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소각의 주당 평균 취득단가는 4만8,911원이며, 전량은 지난 2월 NH투자증권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주식이다.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3,804만4,055주에서 3,743만655주로 줄어들 전망이다. 소각 일정은 7일로 예정돼 있으며, 회사는 올해 들어 2월과 6월 각각 300억 원, 600억 원 규모로 자사주 환원 정책을 추진해 왔다.

‘에이피알’ 300억 자사주 소각…발행주식 1.61% 감소
‘에이피알’ 300억 자사주 소각…발행주식 1.61% 감소

업계는 발행주식총수 감소로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 주주가치 관련 지표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들도 회사의 일관된 주주환원 기조와 대규모 소각 행보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올해 두 번째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며 "지속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수를 물리적으로 줄여 남은 주주의 지분 가치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주주환원 정책 실행이 향후 주가 안정과 기업 신뢰 제고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에이피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회에 걸친 대규모 자사주 환원에 나서면서, 적극적 주주정책을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환원 정책의 방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에이피알의 주주환원 정책 지속 여부와 성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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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자사주소각#주주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