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더 시즌즈 심야 무대 뒤흔들다”…예상 못한 깜짝 선언→뮤직 토크쇼 기대감 폭발
공연장 가득 울린 박수 속에서 십센치의 목소리는 한층 깊은 떨림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심야를 밝히던 단독 콘서트의 앙코르 무대, 갑작스레 꺼낸 “더 시즌즈” MC 발탁 소식에 현장의 시간마저 잠시 멈춘 듯했다. 십센치는 설렘 가득한 눈빛으로 “제 이름을 걸고 무대를 이끌겠다”는 진심을 전하며, 무대 밖 또 다른 여정을 알렸다.
‘더 시즌즈’는 국내 음악 팬들에게 뮤지션들이 펼치는 솔직한 이야기와 무대의 감동을 전해온 대표 토크쇼다. 박재범과 이효리, 지코 등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잇따라 진행을 맡아왔지만, 이번엔 여덟 번째로 십센치가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이미 ‘유희열의 스케치북’, ‘더 시즌즈’를 통틀어 최다 출연 기록을 세운 십센치는, 이번에 단순 게스트를 넘어 여유 있는 진행자의 자리에서 팬들과 호흡한다.

‘스토커’, ‘폰서트’, ‘그라데이션’ 그리고 최근의 ‘너에게 닿기를’까지 여러 히트곡으로 귀를 사로잡은 십센치는 음악성뿐 아니라 재치와 따뜻함이 묻어나는 입담으로도 주목 받아왔다. 그만의 담백하면서도 기발한 언어, 노래 위에 쌓인 위로와 설렘. 이 모든 에너지가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무대 위에서 어떤 새로운 시너지를 불러올지 기대를 증폭시킨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국내 음악계 흐름 속, 십센치의 새로운 시작은 ‘더 시즌즈’가 품을 또 하나의 전통을 예고한다. 낮과 밤, 무대와 무대 밖을 잇는 십센치만의 따뜻한 시선과 진솔함이 시청자에게 오래 남는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더 시즌즈’의 새로운 시즌은 9월 5일, KBS 2TV에서 금요일 밤을 책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