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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러브” 박도하, 청춘 끝자락에 남긴 눈빛→설렘과 성장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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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러브” 박도하, 청춘 끝자락에 남긴 눈빛→설렘과 성장의 고백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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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쑥스러운 듯한 박도하의 눈빛 뒤로, 밝게 물든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이 묻어났다. 맑은 교정 위로 불어온 바람과 어우러진 그의 마지막 인사에는 풋풋함과 진심이 그대로 스며 있는 듯했다. 의리와 설렘이 겹쳐진 순간, 박도하의 청춘은 아직 끝나지 않은 계절처럼 시청자 곁에 머물렀다.

 

박도하는 U+모바일tv에서 선보인 6부작 옴니버스 뮤직 드라마 ‘퍼스트 러브’ 네 번째 에피소드인 ‘너의 모든 것’에서 허태웅 역으로 등장하며 수림고의 인기남으로 분했다. 극 중 박도하는 박수오, 김선경과 얽혀가는 미묘한 삼각관계의 축에서 장난기와 설렘, 그리고 친구를 향한 깊은 의리 사이를 오가며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렸다.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했다”…박도하, ‘퍼스트 러브’ 마지막 인사→풋풋한 여운 / U+모바일tv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했다”…박도하, ‘퍼스트 러브’ 마지막 인사→풋풋한 여운 / U+모바일tv

특히 마지막 바닷가 장면에서 그는 친구의 사랑을 위해 물러서는 용기를 택하며, 젊은 날의 애틋함과 우정의 의미를 담아냈다. 박도하가 그려낸 허태웅은 성장의 발자국과 첫사랑의 서투른 마음이 교차하는 캐릭터로, 시청자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러한 감정 연기 속에서 박도하는 한층 성숙해진 청춘 배우의 얼굴을 떠올리게 했다.

 

박도하는 이번 ‘퍼스트 러브’에 참여한 소감으로 “좋은 선배님들, 동료들과 함께해 행복했다”며 “마치 진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것처럼 설렘과 순수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작품에서 다시 인사드리겠다”는 진심어린 기대를 전해,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2022년 ‘무장해제 로맨스’로 데뷔한 박도하는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대중과 만난 이후 ‘우씨왕후’, ‘괴리와 냉소’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퍼스트 러브’에서는 고유한 따스함과 밀도 있는 연기로 한층 성장한 배우의 모습을 각인시켰다.

 

작품 ‘퍼스트 러브’는 총 여섯 편의 에피소드로 열여덟 청춘의 첫사랑과 우정, 진심 어린 감정의 순간을 담아내며 설렘과 소중함을 다시 일깨웠다. 거칠지만 빛나는 마음, 그 지나간 계절의 감동이 마치 한 편의 시처럼 시청자에게 잔잔한 떨림을 남겼다.

 

비록 짧은 여정이었으나 박도하가 건넨 마지막 고백은 언젠가 다시 시작될 새로운 계절을 예감하게 한다. 남겨진 그리움과 우정, 성장의 순간은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오랜 시간 시청자의 마음을 비춘다. 한편, ‘퍼스트 러브’는 U+모바일tv에서 종영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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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하#퍼스트러브#u플러스모바일tv